<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이 발효된 지 6년이 지나고, 여러 강의 현장에서 집필진이 재난안전교육의 필요성에 대해 부단히 역설해 왔음에도 불구하고, 재난안전에 대한 의식이 크게 개선되지 못한 인상을 받고는 했다. 지난 19대 국회가 마무리되며 <국민 안전교육 진흥기본법>이 드디어 발효되었다. 이제 국가에서도 재난안전교육의 중요성을 인식하여 전 국민에 대한 안전교육을 국가 차원에서 실현해야 한다는 필연성을 느끼고 있다는 반증이 아닌가 한다.

재난안전교육이 제대로 이루어지려면 재난안전분야 전문가가 필요하다. 국가전문자격증의 취득 여부를 떠나 일반인들에게 재난안전교육을 제공할 재난안전전문가가 반드시 육성되어야 한다. 이러한 필요성에 의해 <재난안전지도사>를 양성하는 교재를 출간하게 되었다. 본 <재난안전지도사> 과정은 모든 종류의 재난문제에 대해 널리 공부하여 어떤 종류의 재난이든 그에 따른 대응책을 종류별로 분류하여 익힐 수 있도록 하였다.

재난은 크게 자연재난과 사회적 재난 그리고 인적 재난으로 나눌 수 있으며, 그중 자연재난은 인간의 힘으로는 예방이 어려워 재난발생에 대응하는 방법을 알아보는 데 집중되어 있다. 지진과 같이 언제 어디서 발생할지 알기 힘든 재난의 경우, 대피하는 훈련이나 대응법 등을 미리 잘 익혀둔다면 그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 사회적 재난이나 인적 재난의 경우에는 사람이 살아가면서 필수불가결하게 마주하고 일어날 수밖에 없는 다양한 재난이 포함된다. 이러한 재난들은 우리가 준비하고 대처하는 만큼 그 피해를 크게 줄일 수 있다. 안전재난은 특히 인간의 마음 씀씀이, 즉 인성이 중요하므로 인성교육에도 무게를 두어야 한다.

이 과정을 이수한 후, 한국재난안전협회에서 실기이수(CPR)를 하면 <재난안전지도사>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다. 재난분야 중 학생들이 학교생활을 하면서 일어나는 일들만 간추려 모은 <학교안전지도사>(북스힐)를 참고하는 것도 큰 도움이 되리라 생각한다. 본 교재의 내용은 국민안전처 및 교육부에서 제공하는 정보들을 바탕으로 다양한 자료들을 참조하여 구성되었음을 밝혀둔다.

1장 재난

2장 자연재난

3장 사회재난

4장 생활안전

5장 응급처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