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책소개
수필의 사전적 정의는 ‘자신의 경험이나 느낌을 일정한 형식에 얽매이지 않고 자유롭게 기술한 산문 형식의 글’이다. 생각나는 대로 붓 가는 대로 써내려가는 것이 수필이지만, 글쓰기는 무척 힘든 고행이다. 글쓰기를 펜촉에 자신의 피를 찍어서 한 글자 한 글자 정성을 다하는 수행이라고 했던 어떤 작가의 말도 그러한 의미일 게다.
『수필을 위한 반성문』은 오랫동안 대학에서 학생들을 지도해 온 저자의 수필집이다. 글쓰기의 이론을 그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저자도 글쓰기의 어려움에 대해서만큼은 예외가 아니었다는 진솔한 고백이 담긴 책이다.
타인에게 스스로를 드러낸다는 건 확고한 자기 신념뿐만 아니라 겸허한 마음이 없이는 불가능한 일이다. 평생 글과 함께 살아왔음에도 늘 허전함이 있었던 저자는 이 수필집에서 자신의 글과 삶이 숙성되어가는 과정을 절제된 문체로 담담히 전하고 있다.
상세이미지
목차
서문
수필은 아무나 쓰는 글이 아니다
제1부 수필을 위한 반성문
수필을 위한 반성문 1
웃기는 짬뽕
아버지의 연설
수필을 위한 반성문 2
이제는 죽어도 좋아
제2부 모색의 여정
어느 ‘보통사람’의 죽음
곡부에서 ‘캐세끼’ 되다
아듀, 힐링!
에포닌을 위한 변명
편편상(片片想)
잘 알지도 못하면서
‘인생의 커튼콜’을 생각하다
타클라마칸 단상
장인의 집 단장
강원도가 좋다
애완동물의 고향살이를 허(許)하라
제3부 수필의 경계를 넘어
밥상머리 교육 유감
코로나 19 사태와 공연 예술의 생존법
예루살렘 광기
찰리 채플린의 연설
저 자
소 개
저 자 이대범
강원대학교 교수, 춘천국제고음악제 이사장, 갤러리 4F ‘뮤지컬 시티’ 시민강좌 책임자 등을 역임했다. 현재는 영화 매체를 활용한 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하면서 소외 계층을 위한 인문학 실천 운동을 하고 있다.
저서로는 『한국연극 바로보기』, 『한국의 전통극과 현대극』, 『한국근대희곡론』, 『스토리텔링』(공저), 『디지털 스토리텔링』(공저), 『인문학 말하기와 글쓰기』(공저), 『21세기 인문학, 치료를 논하다』(공저) 등과 수필집 『방동리별곡』을 썼으며 현재도 인문치료 관련 글들을 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