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책소개
깃털의 형태에서부터 비행의 원리와 이동의 여정까지
조류학자들이 들려주는 새에 대한 거의 모든 것
▶우리 주변의 크고 작은 새들이 사실은 공룡의 후손?
▶새들은 사람과 달리 발가락으로만 걷는다?
▶새들의 세계에도 사투리가 있을까?
▶검은뺨벌새가 무서운 매 둥지 근처에 일부러 둥지를 짓는 이유는?
▶구애를 위해 아이돌 연습생처럼 조를 짜서 안무를 연습하는 새가 있다?
▶거대한 둥지를 짓고 다함께 사는 떼베짜는 새, 그 집합 주택의 구조는?
새들에게도 저마다 살아가는 다양한 생활 방식이 있다
새들은 저마다 다양한 환경에 적응하고 갖가지 도전에 직면해온 탓에 변이도가 높다. 그래서 비행, 먹이 활동, 이동, 깃털갈이, 번식 등에서 저마다 기이하고 흥미로운 행태를 보인다. 『이토록 재미있는 새 이야기』는 이러한 새들의 특성을 잘 보여주는 4가지의 장으로 나누어 구성한다.
1장 ‘형태와 생리’에서는 부리와 다리, 깃털, 골격 같은 새들의 외양을 이루는 형태는 물론이고 천적으로부터 몸을 숨기는 은신술, 새들의 감각법과 지능까지 다양한 생리를 탄탄한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꼼꼼히 다룬다.
2장 ‘먹이와 식성’에서는 조류의 소화 계통을 시작으로, 나뭇잎, 꿀, 곡식 등 다양한 먹이 방식에 따른 생김새와 기관의 진화 방식을 논하고, 저마다 다르게 발전한 사냥 방식과 그 기술력을 보여준다.
3장 ‘사교와 번식’에서는 거대한 집합 주택을 짓고 살면서 다른 종의 새까지 이웃으로 받아주는 새, 다른 새의 둥지에 알을 낳아 부화하는 새, 암컷과 비슷한 외양을 하고 번식을 할 기회를 노리면서 돌아다니는 수컷 새는 물론, 최대한 많은 암컷을 만나기 위해 2주 연속으로 바쁘게 날아다니면서 23시간도 자지 않는 새까지, 다양한 번식과 사교 기술을 소개한다.
4장 ‘비행과 이동’에서는 새들의 떠나거나 머무르는 특성, 그리고 철새의 이동 원인과 그 경로를 다룬다. 또한, 새들의 이동 경로를 위협하는 인간의 인위적 개발과 기후 변화 등의 요소들로 논의의 폭을 넓힌다.
특성이 살아 있는 그림과 생생한 새들의 소리를 담은
QR코드로 보고 듣는 새들의 이모저모
객관적인 연구 데이터를 쉽고 재미있게 풀어낸 글, 특성 하나하나를 세밀하게 묘사한 그림은 물론이고, 책의 후반부에는 조류학 소사전까지 알차게 싣고 있다. 또한 본문에 수록된 각종 신호와 울음소리를 들을 수 있는 QR코드로 검은머리박새의 경계음, 노란배부채새의 노랫소리 등을 들어보며 새들의 이모저모를 다양하게 보고 들을 수 있다.
새는 우리 주변에서 흔히 관찰할 수 있는 야생동물이자, 사람과 가까운 관계를 맺으며 살아가는 생명체다. 하늘과 땅을 자유롭게 누비며 살아가는 새들의 생태와 삶을 알아가다 보면, 세상을 보는 시야도 이전보다 한뼘 더 넓어질 것이다. 새에 대해 아무런 관심이 없었다 해도 『이토록 재미있는 새 이야기』와 함께라면 이제부터 마음을 끄는 새들의 존재를 그냥 지나칠 수 없게 될 것이다. 충만한 존재감으로 우리와 함께 살아가고 있는 크고 작은 다양한 새들을 말이다.
조류학자들이 들려주는 알기 쉬운 조류학
새들의 특성을 널리 알리고 싶은 대만의 조류학자 린다리와 조류 연구가이자 일러스트레이터 천샹징의 합작. 이 두 애조가 콤비가 ‘학술계에서만 웃고 떠들기 너무 아까운’ 새들의 세계를 소개한다! 깃털의 형태에서부터 비행의 원리와 이동의 여정까지, 조류학에 관한 거의 모든 지식을 포괄적으로 담았다. 재미있는 새 이야기를 일러스트와 함께 소개하는 페이스북 계정으로 인기를 끈 천샹징의 그림은 귀여우면서도 정확하게 새들을 묘사한다.
상세이미지
목차
추천의 글 01
추천의 글 02
추천의 글 03
추천의 글 04
0-1 뭐! 공룡이 멸종하지 않았다고?
0-2 조류는 따로 특별히 분류된 파충강
0-3 계속 바뀌어온 조류 분류 기준
0-4 조류의 분포
1 형태와 생리
1-1 새에게는 너무나 중요한 부리
1-2 새는 발가락으로 걷는 동물
1-3 다양한 색과 무늬의 깃털
1-4 새들의 감쪽같은 은신술
1-5 깃털의 환골탈태
1-6 정밀한 골격
1-7-1 시각의 시야
1-7-2 자외선에 숨겨진 시각 정보
1-8 정보를 매개하는 청각
1-9 변화를 감지하는 촉각
1-10 맛을 느끼는 미각
1-11 냄새를 맡는 후각
1-12 새들의 체온 조절
1-13 새의 지능
1-14 더러움과 벌레를 없애는 청결 유지법
1-15 반만 자는 수면
2 먹이와 식성
2-1 조류의 소화 계통
2-2 호아친의 나뭇잎 만찬
2-3 곡식과 부리
2-4 캐나다 산갈가마귀의 월동 준비
2-5 꿀을 찾는 벌새의 앵앵앵
2-6 분업과 협동의 해리스매
2-7 흰가면올빼미의 소리 없는 사냥
2-8 때까치의 독보적인 꼬챙이 기술
2-9 곤충 포집 대대
2-10 물고기를 낚아채는 고수
2-11 물새들의 남다른 먹이 찾기
2-12 부유 생물을 건져 먹는 기술
2-13 돌아라, 지느러미발도요!
2-14 먹이 도둑
2-15 바닷새와 플라스틱
3 사교와 번식
3-1 새의 신호
3-2 새의 노랫소리
3-3 검은머리박새의 등급별 경고
3-4 새소리에도 사투리가 있다!
3-5 우리가 함께할 때
3-6 암컷을 사로잡을 비장의 재주와 아름다움
3-7 부부의 도
3-8-1 산쑥들꿩의 두둥 두둥 쟁탈전
3-8-2 목도리도요의 선택은 셋 중 하나
3-8-3 아메리카메추라기도요의 구애 마라톤
3-8-4 극락조의 화려한 구애쇼
3-8-5 긴꼬리마나킨의 구애 춤
3-9-1 둥지의 다양한 형태
3-9-2 온갖 둥지 재료
3-9-3 벌새의 듬직한 이웃
3-9-4 떼베짜는새의 집합 주택
3-10 배설강 키스
3-11 알의 생성
3-12 알을 품은 시간의 차이
3-13-1 새끼를 보호하기 위한 행동
3-13-2 성적 이형성
3-13-3 가장 나이 많은 새가 세운 기록
3-14 기생 공방전
3-15 협동 번식
4 비행과 이동
4-1 떠나거나 머무르는 새들
4-2 위도 이동
4-3 철새의 이동 노선
4-4 해발 고도 이동과 경내 이동
4-5 철새의 이동 준비
4-6 바쁘디 바쁜 이동의 계절
4-7 철새의 항법
4-8 선발대와 후발대
4-9-1 철새의 이동을 위협하는 인위적 개발
4-9-2 철새의 이동을 위협하는 기후 변화
4-10 이동의 극한을 이겨내는 체력
이 책에 등장한 새
용어 해설
주
저 자
소 개
글·그림 천샹징
국립대만대학교 삼림연구소를 졸업했다. 조류의 행위를 연구하다 관련 문헌을 읽고 흥미를 느껴 조류 삽화를 그리기 시작했다. 그림을 통해 새들의 생태에 관한 다양한 이야기를 많은 사람들에게 전하고 있다.
글 린다리
대만 고유생물연구보육센터의 보조연구원이다. 주로 작은 새와 삼림, 야생동물 서식지에 대해 연구하고 있으며 대중을 위한 과학서 저술에도 힘을 쏟고 있다.
옮긴이 박주은
이화여자대학교 중어중문과를 졸업한 후 중국 서안외국어대학에서 수학했다. 현재 번역 에이전시 엔터스코리아에서 출판 기획 및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주요 역서로 『제갈량의 지혜를 읽어야 할 때』, 『나의 중국현대사』, 『이중톈의 품인록』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