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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볍게 꺼내 읽는 뉴턴 우리가 미처 몰랐던 물리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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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수학과 물리학을 아우른 위대한 천재 뉴턴

-미적분을 사용해 물리학 문제 해결

-만유인력의 법칙 확립

-행성들이 태양 주위를 타원형 궤도로 돌고 있다는 사실 입증


우리가 대자연의 실체를 막연하게나마 설명할 수 있게 된 데는 뉴턴의 공이 가장 크다. 뉴턴의 주요 저서들은 200년이 넘는 시간 동안 과학계에서 일어난 모든 논쟁의 발단이 되었다. 뉴턴은 고전 물리학의 뼈대를 세워 후대 물리학자들이 현대 과학으로 나아갈 발판을 마련해주었다.

뉴턴은 진공 상태에서의 먼 거리 상호작용이라는 개념을 도입했고, 현대 물리학의 필수불가결한 요소인 미적분학의 기초를 만들었으며, 만유인력의 법칙을 통해 세상에 대한 보편적 진리를 찾아냈다. 또한 백색광의 구성 요소와 조석 현상의 발생 원인, 무지개의 생성 원리를 밝혀내고, 행성의 움직임을 수학적으로 풀어낸 최초의 인물이다. 한때 연금술이라는 일종의 외도를 하기도 했지만, 그마저 ‘다른 원자나 화합물과 결합하는 경향’을 가진 대상을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보는 데 기여해, 19세기에 등장한 ‘화학 친화도’ 이론의 기틀을 마련했다. 한마디로, 뉴턴은 빛과 열, 중력과 천문학을 모두 섭렵한 다방면의 천재였다. 

이 책은 뉴턴의 생애와 업적을 따라가면서 오늘날 물리학의 굵직한 화두들을 살펴본다. 이 책을 읽다 보면 에너지부터 만유인력의 법칙까지 각각의 개념들을 이해하고, 빛의 신비를 경험하면서 어느새 우주 끝에 다다를 것이다. 그리고 이 모든 단계를 거치고 나면 뉴턴의 통찰력에 감탄할 것이다. 그 과정에서 만날 물리학 법칙들은 우리가 새로운 현상들을 맞닥뜨릴 때마다 마치 하나의 생명체처럼 잘 적응해 우주를 가장 완벽하고 정확하게 이해하도록 도와줄 것이다.


뉴턴의 가장 위대한 업적‘만유인력의 법칙’


뉴턴은 한 명의 천재가 수학이라는 언어를 통해 자연의 법칙을 이해하고 표현할 수 있음을 보여준 좋은 선례를 남겼다. 선인들의 업적을 토대로 중력의 법칙과 만유인력의 법칙(사과의 낙하에서부터 행성 운동까지 모두 적용되는)이라는 역작으로 미적분 계산법의 기반을 닦고, 백색광의 구성 요소를 파악했으며, 에너지와 힘의 개념을 적용해 광학 현상들을 풀어내기도 했다. 그는 일생을 바쳐 세상의 비밀을 파헤쳤고, 맥스웰에서 아인슈타인에 이르는 후학들을 위해 견고한 과학의 기틀을 마련했다. 

만유인력의 법칙이 뉴턴이 이룩한 업적 중 가장 중요하다는 것은 그 누구도 부정하지 않을 것이다. 만유인력이란 ‘질량을 가진 물체 사이에는 서로 끌어당기는 힘이 존재한다’는 이론이다.

지구가 사과를 잡아당기는 힘은 지구 중심에서 사과까지 거리의 제곱에 반비례하고, 지구가 달을 잡아당기는 인력 또한 역제곱의 법을 따른다. 여기서 인력은 지구상에서나 태양계에서나 마찬가지 방법으로 우주에 존재하는 모든 것에 적용된다. 사실상 지구가 사과를 끌어당기는 만큼 사과도 지구를 끌어당긴다는 뜻이다.

m과 M이라는 질량을 각각 가지고, r만큼 서로 떨어져 있는 두 물체가 서로를 잡아끄는 힘은 다음과 같이 표현된다(G는 중력 상수).


사과를 땅에 떨어뜨리는 그 힘이 행성의 움직임을 관장하는 힘과 동일하다는 사실을 보여줌으로써, 뉴턴은 우주에 존재하는 네 가지 힘(중력, 전자기력, 강한 핵력, 약한 핵력) 가운데 첫 번째를 발견했다. 인류는 뉴턴의 법칙을 통해 새로운 행성을 발견하고, 조석 현상과 같이 육지에서 관찰되는 자연 현상들의 원인을 파악할 수 있게 되었다. 그러나 그가 후대에 남긴 유물은 더 위대했다. 바로 은하 운동의 특이점을 발견하고 우주 물질의 90% 이상을 차지하는 보이지 않는 암흑 물질의 존재를 가설로 제시했다. 오늘날 과학자들이 제논, LZ, 판다엑스를 통해 암흑 물질을 검출하기 위해 바람직한 경쟁을 하고 있는 것도 모두 뉴턴의 덕분이다. 



뉴턴의 세 가지 운동 법칙 


1687년에 발표한 『자연철학의 수학적 원리』(일명 『프린피키아』)에서 뉴턴은 낙하하는 사과에서부터 행성의 운동까지 모든 역학적 현상을 지배하는 세 가지 운동 법칙을 소개한다. 

운동 제1법칙(관성의 법칙)은 모든 물체는 외부에서 힘이 작용하지 않는 한 정지해 있거나 직선상의 등속 운동을 유지한다. 운동 제2법칙(가속도의 법칙)은 관성 좌표계에서 힘을 받은 물체는 주어진 힘에 비례하고 질량에 반비례하는 가속도를 갖는다[힘(F) = 질량(m) × 가속도(a)]. 운동 제3법칙(작용-반작용의 법칙)은 한 물체가 다른 물체에 힘을 가하면 그 물체 역시 반대 방향에서 똑같은 크기의 힘을 가한다.

뉴턴의 세 가지 운동 법칙만 있으면 지구상에서 관찰되는 거의 모든 움직임과 거기에 작용하는 힘에 대해 설명할 수 있다. 뉴턴은 이 세 가지 운동 법칙과 미적분법적 계산을 통해 갈릴레이의 경험론적 법칙을 공식화하는 데 성공했다. 그 덕분에 우리는 물체의 이동 경로를 계산하고, 발사체의 탄착점을 예상하며, 측정 도구도 없이 간단한 계산만으로 속도를 알 수 있게 되었다.

상세이미지


 

목차

프롤로그: 물리학과 법칙・5


1장 에너지의 특성・9

2장 뉴턴의 운동 법칙・29

3장 빛이 있으라・69

4장 중력 이야기・107

5장 오늘날의 뉴턴・147


에필로그: 사과에서 별까지・181

연대표・185

주・193

참고문헌・197

찾아보기・199

저 자
소 개

지은이   얀 맘브리니(Yann Mambrini)

프랑스국립과학연구소(CNRS) 소속 책임연구원이자이론물리학자(파리-사클레대학교)이다. 프랑스 물리학회가 수여하는 상을 받았고 CNRS의 우수과학자상을 세 차례 수상하였다. 파리 고등사범학교와 에콜 폴리테크닉 대학원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 늘 과학에 대한 자신의 열정을 대중과 공유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옮긴이   김옥진

이화여자대학교 통번역대학원 한불과를 졸업하고, 르 꼬르동 블루-숙명 아카데미에서 한불 통역사로 근무하며 전문 번역가로도 활동 중이다. 옮긴 책으로는『가볍게 꺼내 읽는 찰스 다윈』, 『그녀를 버릴 수가 없었다』,『이방인』,『어린이 로마인 이야기』,『파티스리의 기본』,『프랑스 미식과 요리의 역사』(공역) 등이 있다.


감 수    박기성

한국교원대학교 교육대학원 화학교육과 석사학위를 취득하고, 세종과학고등학교 등에서 교사로 근무하였다. 서울특별시교육청 융합과학교육원 교육연구사, 서울특별시 교육청 장학사를 지냈다. 현재 서울과학고등학교에서 교감선생님으로 재직 중이다.『고급화학』,『융합과학』,『화학 1』 등 교과서 집필에도 참여하였다.